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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문열고 난방하면 과태료 최고 300만원
  • 김혜연
  • 등록 2020-01-13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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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자원부, 겨울철 에너지수요관리 대책

13일 낮 11시30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뒤편 상가 골목. 영하 4도의 차가운 날씨 속에 행인들을 털모자와 두툼한 외투를 입고 잔뜩 웅크린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들을 붙잡고서 가게 홍보 전단을 나눠주는 이들도 연신 장갑 낀 손을 호호 불었다. 하지만 주변 가게 중 적지 않은 곳이 손님이 쉽게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 놓은 채 영업중이었다.


 이달 20일부터는 난방을 가동하면서 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다가는 단속을 받아 과태료를 물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 열고 난방 영업을 금지하는 에너지사용 제한조치를 13일 공고하고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통상 겨울철 전략 수요는 1월 넷째 주 정점을 찍기 때문에 당국이 적극적인 에너지수요관리에 나선다.


 산업부는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이 기간에 문 열고 난방영업을 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해 최초 위반시 경고 조치하고 누적 횟수에 따라 15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최초 경고 후 추가 1차 적발시 150만원, 2차 200만원 등으로 횟수가 늘 때마다 50만원씩 증액된다. 


 산업부는 단속 기간 이후에도 문을 열고 난방영업을 하는 행위에 대한 계도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문을 닫고 난방할 경우 약 92%의 난방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국민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험 결과 실내 온도가 22℃이고 바깥 기온이 –2℃라고 할 때 문을 닫고 난방할 경우 소비전력은 315.2W인데 비해 문을 열고 난방하면 소비전력이 3871W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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