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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전반적으로 행복"...진보•보수갈등 심각
  • 신윤희
  • 등록 2019-12-10 0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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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관관부,갤럽의뢰해 국민 5100명 설문조사

우리 국민은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여러가지 사회 갈등 중에서도 진보와 보수간 갈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전 서울시청 광화문로에서 시민들이 바쁘게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이송규 기자)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8명은 한국인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다만 점차 극단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진보와 보수 간 갈등과 경제 양극화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1996년부터 2001년, 2006년, 2008년, 2013년, 2016년에 이은 7번째 조사다.


1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6%가 ‘행복하다’고 답변한 반면에 4.9%만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31.5%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다’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답변은 10점 만점에 평균 7.0점으로 '중상'에 해당했다. 68.3%가 ‘가치있다’고 했고 3.4%가 ‘가치있지 않다’고 답했다.


 ‘자신이 삶에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평균 6.8점으로 나타났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7∼10점)’는 응답이 63.7%,  ‘보통이다(5∼6점)’의 응답이 28.6%,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1∼4점)’의 응답이 7.6%였다.


 반면, ‘종종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할 때가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4.4%, ‘종종 사소한 일에도 답답하거나 화가 난다’는 응답은 23.9%, ‘종종 소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18.8%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정의 경제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산층 이하’라는 응답이 5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은 34.6%, 중산층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5.7%로 그쳤다.


 과거 조사 결과에 비해 ‘중산층 이하’라는 비율은 2013년 50.9%에서 올해 8.9%p나 상승했다.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3년 43.9%에서 올해 9.3%p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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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지를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83.9%,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16.1%로 집계됐다.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1996년 88.0%에서 2006년 77.8%, 2016년 75.6%로 떨어지다가 올들어 83.9%로 반등했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1.9%에 달한 반면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8.1%에 그쳤다. 


 한국의 전통문화 및 유물, 정신문화, 한국 대중음악(K-pop) 등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93.3%, 85.3%, 92.8%로 매우 높았다.


 사회 내 다양한 갈등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갈등은 진보와 보수간 갈등이었다. 응답자의 91.8%가 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은 85.3%,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은 81.1%, 부유층과 서민층 간 갈등은 78.9%, 기업자와 근로자 간 갈등은 77.7%,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 갈등은 68.0%,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은 61.7%, 남성과 여성 간 갈등은 54.9%가 크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서도 10명 중 9명 정도가(90.6%) ‘심각하다(매우 27.6%, 심각한 편 63.0%)’고 우려했다.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 일자리(31.3%), 저출산고령화(22.9%), 빈부격차(20.2%), 정치개혁(8.8%), 국가안보(5.3%), 복지(3.6%), 환경오염(2.9%), 소통(2.8%), 교육(1.2%), 치안(0.9%) 등 순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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