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단체, 디즈니 고발..."'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 위법"
  • 강수진 기자
  • 등록 2019-12-02 14:16:22

기사수정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디즈니를 고발했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홈페이지 캡처)

한 시민단체는 애니메이션‘겨울왕국2’가 독점금지법을 위법했다며 디즈니를 고발했다.

 

스크린 독점이란, 특정 영화가 개봉할 때 영화관에서 상영관 차지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를 말하며 CJ엔터테인먼트, 롯데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국내 영화사뿐만 아니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UIP 코리아 등 외국계 영화사에서도 동참하여 발생하고 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고발장에서 “겨울왕국2는 지난달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220회로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프랑스는 극장에서 한 영화가 스크린 3개 이상을 잡으면 불법이고 미국 또한 점유율 30%를 넘지 않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 11일만에 85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단체는 “디즈니코리아는 스크린 독점을 시도해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디즈니를 고발했다.

 

해외 영화 시장과 비교해보면 국내 영화 시장의 스크린 독점 문제가 유독 크다.

 

독일 영화 시장의 경우 아무리 인기 영화라 할 지라도 스크린을 40%까지만 차지할 수 있고, 일본 영화 시장은 영화관 자체적으로 히트작이라 할 지라도 최대 1/4의 상여회차로 ‘스크린 상한제’가 걸려 있다.

 

특히 프랑스 영화 시장은 스크린 독점에 대해 ‘스크린 분배정책’을 시행해 매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1일의 전체 상영회차 중 1/3을 초과하여 상영할 경우 초과분의 상영회차는 전부 취소가 되고, 영화관에 대해서는 60일간 영업정치 조치가 시행된다. 3회 이상 적발 시에는 면허를 박탈하고 영구 폐쇄 조치된다.

 

한편, 스크린 독점 논란이 있었던 영화로는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해운대’, ‘아이언맨’. ‘은밀하게 위대하게’, ‘검사외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캡틴 마블’ 등이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심층 시리즈더보기
집중기회/현장르포더보기
안전속보더보기
종합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