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석탄발전기 가동 최대한 줄여 겨울 미세먼지 절반 가량 감축
  • 신윤희
  • 등록 2019-11-29 15:54:36

기사수정
  • 정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 확정

화력발전소로서 발전용량 6480MW을 갖춘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야경.(매일안전신문DB)

올 겨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기 가동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겨울 혹한에 따른 난방기 사용 급증이 에상되는 시기의 전력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29일 이 대책에 따르면 겨울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석탄발전기 8∼15기를 가동 정지하고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 제약(80% 출력)을 시행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정지 이외 운영 중인 모든 석탄 발전기에 대해서 상한 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석탄발전 감축을 최대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실시되면 앞으로 3개월간 석탄발전기 9∼16기를 실질적으로 가동 정지하는 효과(주말의 경우 20∼25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 동기(5320톤)에 비해 2352톤(44%) 줄어든 효가가 있을 것으로 봤다.


 정부는 또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점검·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인 영하 5.8도로 가정할 때 8860만kW 내외, 혹한인 영하 8.4도 가정 시 9180만kW 내외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8800만∼9160만kW 전망과 비슷하다.


 정부는 전력수요 피크 시 공급능력을 역대 최대규모인 1억385만kW, 예비력은 1135만kW 이상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예비력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762∼951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요관리 부분도 강화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1월 4주차에 전국 광역지자체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문을 열고 난방하는 업소와 불필요하게 조명을 사용한 업소에 대해 소등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대국민 홍보 절전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한부모 및 소년소녀가정세대 5만4000가구에는 에너지 바우처를 신규로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겨울철 전기·가스·열 요금 할인(2019년 약 490만가구, 7189억원)을 계속 유지하고 요금 체납 시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조치를 유예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심층 시리즈더보기
집중기회/현장르포더보기
안전속보더보기
종합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