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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결빙위험!"...위험한 빙판길 내비게이션으로 안내
  • 김혜연 기자
  • 등록 2019-11-29 1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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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내비게이션 3사, 상습 결빙구간 음성안내 시범서비스

12월부터 상습결빙구간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시범실시한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28일 강원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는 계절이 왔다. 눈길과 빙판길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15일 강원 영서 지방과 경기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빙판길에 광주원주고속도로 동양평 IC 근처에서 차량 20여대가 미끄러졌으며 강원도 횡성 부근 6번 국도에서는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전복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날은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결빙구간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다른 노면상태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높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 100건당 결빙 노면에서 3.05명이 발생했다. 이는 젖은 노면(2.7명),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안전운행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결빙구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빙구간이 위험한 이유는 결빙된 도로 상태가 운전자들이 눈으로 확인이 쉽지 않아 방심하여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빙판길 위험구간을 내비게이션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12월 1일부터 시범실시 된다.

 

행정안전부는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맴버스 등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민간 내비게이션 3사와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상습 결빙도로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결빙구간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 안내 특별전문회의체‘를 구성하여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함께 음성안내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날 특별전문회의체에서 지자체와 함께 상습결빙우려가 높은 제설 취약구간 1,288개소와 결빙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개소를 선정했다. 아울러 선정한 구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안내멘트 음성 녹음 등을 마쳤다.

 

이번 음성안내서비스는 운전자가 상습 결빙구간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에서 결빙구간이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결빙구간을 알리는 경고 그림이 표출된다.

 

행안부 김종효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상습 결빙구간에 대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서도 겨울철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서행 운전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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