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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키즈카페 등 신종업소도 화재위험평가 받는다
  • 강수진 기자
  • 등록 2019-11-27 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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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신종업소 총 100곳 대상
  • 평가 결과 최대점수 600점 이하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관리

방탈출카페에 출구가 1개만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룸에 들어가면 힌트와 공간의 상황에 따라 잠겨진 문열쇠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문을 열고 탈출하는 게임장이 있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이런 곳에서 화재가 나면 어떨까. 실제 상황인지 분간이 어렵다. 불특정다수가 사용하는 노래방, 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 발생 시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특별법’으로 안전을 관리한다.


다음달 26일부터는 4층 이하 다중이용업소 모든 건물에 발코니 등 대피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시 과태료 3백만원을 부과한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방탈출 카페, 스크린 야구장 등과 같은 신종업소는 다중이용업소에 포함되지 않아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 소관부처나 법령상 규제근거가 미흡하여 소방안전관리가 어렵다.

 

소방청은 11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신종업소에 대한 화재위험평가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하여 관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화재위험 평가는 ▲방탈출 카페 ▲키즈 카페 ▲만화카페 ▲스크린야구장 ▲실내양궁장 등 5개 업종을 대상으로 각 업종별 20개소씩 총 100개소를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중심으로 표본조사한다.

 

앞서 소방청은 업종별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평가지표를 도출하기 위해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신종업소 20개소에 대해 사전 표본조사와 화재위험평가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평가항목으로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피난능력 ▲건축방재영역 등 10개 항목이 있으며 이를 평가하여 안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해 최대 600점을 만점으로 한다.

 

또한, 밀폐된 공간이나 구획된 방 등 실내 구조적 특성에 의한 화재 감지와 피난의 용이성을 판단하여 이용자의 특성과 서비스 특성에는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조사에는 한국화재소방학회 소속 교수와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고 일반시민도 참관한다.

 

소방청은 평과결과에 따라 업종당 평균값 이하일 경우에는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시대변화에 따라 신종 자유업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이번에 실시하는 5개 업종이외에도 추가되는 신종업종에 대해서는 화재위험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2월 12일 이재정의원이 발의한 신종업종에 대한 사전 위험성평가 제도 도입 등에 관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법률안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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