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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 다시 최고치...한반도는 지구평균 웃돌아
  • 신윤희
  • 등록 2019-11-25 2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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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기상기구, 온실가스 연보 통해 심각성 거듭 경고

충남 서해안 안면도에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24시간 감시하는 국내 유일의 배경대기감시관측소인 기후변화센터.(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지난해 온실가스 평균 농도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전 지구보다 높게 관측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온실가스 연보(No. 15)를 통해 2018년 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전년(405.5ppm)보다 2.3ppm 증가한 407.8ppm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기상청이 25일 밝혔다.


 지난해 증가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2.26ppm/yr)과 비슷한 수준으로, 1750년 이전의 산업화 전에 비해 약 47% 증가한 수치다.


 또 미국해양대기청(NOAA) 수치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키는 척도인 복사강제력이 1990년 이후 43% 증가했는데,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비중이 80%를 차지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2015년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선 뒤 계속 높아지고 있다.


 WMO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기원을 추적하기 위한 ‘동위원소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에 포함된 탄소 동위원소(14C)는 화석연료의 연소와 천연 공급원 배출을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산화탄소 성분을 분석한 결과 탄소 동위원소(14C)가 포함되지 않은 이산화탄소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화석연료나 자동차 등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 원인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농도는 감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약속을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한반도의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에서 관측 결과,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2017년(412.2ppm) 대비 3.0ppm 증가한 415.2ppm으로, 전 지구보다 높았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전 지구와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후손들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시 바삐 감축을 위한 노력에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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