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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용 리프트 안전 점검 실시...위험 요소 29건 적발
  • 이송규 기자
  • 등록 2019-10-22 15: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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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처분·법령 개정안 마련 통해 근로자 안전 강화 방침

서울시가 지난 8월부터 15층 이상 건설 현장에 대한 공사용 승강기 긴급 점검을 실시, 안전위험 요소 29건을 적발했다.


서울시가 공사용 승강기 안전 점검을 실시, 위험 요소 29건을 적발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점검은 지난 8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아파트 공사장 현장에서 공사장 외벽 승강기(건설용 리프트) 해체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추락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반복적 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실시됐다.


건설 현장에서 리프트는 작업자와 화물 등의 이동 수단으로 고층 건물을 짓는 건설 현장에선 필수로 설치되는데,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점검에선 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리프트 설치·해체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이 밖에도 전기‧기계 등의 안전 상태, 리프트 정비 이력 확인, 작업 매뉴얼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리프트를 지탱하는 마스트 일부가 볼트에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거나, 리프트의 보수와 같은 점검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등 안전 위험 요소 29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항에 대해선 1차적으로 시정 권고를 거친 후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관부서와 기관을 통해 벌금, 과태료, 수시 검사 명령 등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미한 안전 관리 불량에 대한 지적 사항은 조기에 시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용 리프트가 제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도 검토하고 건설기계 등록 의무화, 전문자격 신설, 영상촬영 보관 의무화 등 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소관부처(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그간 제도권 내 관리되지 않았던 건설용 리프트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현장 관리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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